
Cat Shit One
close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빠지지 않는 커다란 테마이다. 승리자의 입장에서 멋지게 채색되기도 하고, 패자의 입장에서 참혹하게 그려지기도 하는 전쟁, 여기에 또 다르게 묘사되는 전쟁이 있다. 고바야시 모토후미는 전쟁의 장면을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담담히 전투가 벌어지는 현장을 세밀하게 재현하는 전쟁만화의 대가다.
그의 만화는 세밀한 삽화풍으로 그려져 마치 전쟁의 현장에 있는 것 아닌가라는 대리체험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그의 수많은 전쟁만화 저작 중에서도 'CAT SHIT ONE'은 그 궤를 달리한다. 토끼가 주인공이라니...? 게다가 적들도 모두 동물이다. 'CAT SHIT ONE'의 세계에서 인간은 모두 국적에 따라 한 종류의 동물로 표현된다.
고바야시 모토후미 저│홍희범 역│133쪽│가격 9,800원
흑기사이야기
close고바야시 모토후미의 초기 걸작 『흑기사 이야기』 완전판. 모토후미가 1980년대 그렸던 초기작으로, 작가 스스로도 즐겁게 작업했던 작품 중의 하나이다.
모토후미가 1980년대 그렸던 초기작으로, 작가 스스로도 즐겁게 작업했던 작품 중의 하나이다. 인간을 동물에 비유하여 다중적인 의미로도 읽혔던 ‘CAT SHIT ONE’과는 달리 참담한 전투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사실성을 부여한 이 작품은 그 후로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모토후미 월드의 또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다.
고바야시 모토후미 저│진정숙 역│162쪽│가격 13,000원
수리부엉이
close2차세계대전을 다룬 작품 중 독소전은 전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남에도 불구하고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소비에트 정권 해체 이후 정보가 많이 풀려, 독소전의 실체가 하나하나 드러나게 되었다. 이런 해빙무드를 통해 독소전을 소재로 한 영화, 소설, 만화들이 하나,둘 등장하는데, 만화 수리부엉이는 작품성과 상업성을 절묘하게 매치시킨 수작이다.
하늘의 백장미라고 불렸던 소련의 여성 에이스 파일럿 리디야 리트비야크로부터 영감을 받은듯한 여주인공 릴리야는 조국을 침탈한 러시아 여성의 나치에 대한 분노를 생생히 표현한다.
얀 글│로맹 위고 그림│152쪽│가격 20,000원
구름 저편에
close「수리부엉이」의 저자로 유명한 로맹 위고의 또 다른 수작 항공전기 『구름 저편에』. 프랑스인 우편기 조종사 피에르 루카 페롱과 미국의 스턴트 조종사 앨런 톰슨, 두 명의 조종사를 주인공으로 한 항공 액션 극화이다.
전간기를 풍미한 항공스포츠 레이싱, 아슬아슬한 비행 서커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격렬한 공중전을 배경삼아 에어 레이서이자, 전투기 파일럿으로 하늘에 인생을 건 남자들을 그렸다. 한 컷 한 컷을 정성 들여 묘사하는 방드 데시네 특유의 기법으로 정밀하게 묘사된 항공기, 전투기 그리고 이들의 항공 액션을 만날 수 있다.
레지 오티에르 글│로맹 위고 그림│104쪽│가격 16,000원
육해공대작전
close하야미 라센진이 밀리터리 애호가, 아날로그 게임(보드게임 - 워게임, TRPG) 애호가로서 취미 문화와 인문/역사의 여러 분야에 걸치는 르네상스적 상상력을 만화 형식으로 담아낸 책이다.
책의 주축이 되는 연재물 ‘마차마전기’는 실제 역사와 전쟁사의 여러 국면 사이사이에 누구나 한 번쯤 해봤음직한 유쾌하고 악의 없는 상상력을 풍성하게 발휘한 작품이며, 투박하고도 유머러스한 밀리터리라는 점에서 미야자키 하야오의 ‘잡상노트’ 계보에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하야미 라센진 저│진정숙 역│300쪽│가격 20,000원
바우트원
close만화가 장우룡의 『바우트 원』 제1권. 한국전쟁 6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것이다. 한국전쟁으로 인해 탄생된 우리나라 최초의 전투기조종사 10인을 만날 수 있다. 제트기의 시대에 마지막 프롭 전투기 '무스탕'으로 하늘을 누비면서, 전쟁이라는 비극 속에 내던져진 나라를 지키기 위해 분투했으나 역사의 한 모퉁이로 밀려나야 한 그들의 이야기를 세밀하게 되살려낸다.
프레임마다 듬뿍 담긴 저자의 고민, 집념, 그리고 땀을 느낄 수 있다. 아울러 '브리핑 노트'에서는 그림과 사진을 곁들여 그들과 관련된 전문적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장우룡 저│221쪽│가격 11,800원
u.47
close「U-47」 2차대전의 유명한 U보트 에이스, 귄터 프린이 지휘했던 잠수함의 이름이다. 이 만화는 바로 U-47이 보여줬던 행보를 따르는 구성을 통해 생생한 대서양 전투를 보여주고 있다.
철저한 고증에 근거하여 밀리터리 만화의 시나리오를 쓰기로 정평이 난 마크 제니슨과 그 시나리오의 고증에 부합하는 만화를 그려내는 니콜라 카니오와 제라르도 발사의 그림을 통해 해수면 위와 아래를 오가며 은밀하지만 격동적인 바다 속 전투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물론, 영국 ㆍ 프랑스 ㆍ 독일을 망라한 그 시대 사람들의 생활과 전장에 투입되기 전 긴장감, 칼 되니츠 제독의 U보트 함대사령부와 그 배경이 되는 프랑스에 대한 묘사 또한 일품이다.
마크 제니슨 글│니콜라 카니오 그림│136쪽│가격 20,000원
전투기 메카니즘 도감
close총 240P의 분량 안에, 4*6배판의 넓은 판형 속에 펼쳐진 세밀한 도면과 일러스트, 그리고 친절한 설명글을 통해, 평범한 ‘일반인 매니아’들이 알고 싶어하는 전투기 관련 항공 지식, 그리고 전투기의 역사까지도 알차게 소개한 바로 그런 책이다.
또한 <모에 전차학교>의 역자 장민성 씨가 번역을, <월간항공> 기자 출신 이동훈 씨가 감수를 맡은 ‘초호화판’현지화도 이 책의 자랑거리이다. ‘FUEL TANK’를 ‘연료전차’로 적는 상식 이하의 오역이나 오탈자 따위는 이 책에 하나도 없다!
가모시타 도키요시 저│장민성 역│235쪽│가격 24,000원
컴뱃바이블
close육군의 전투교범을 만화로 옮겨서 화제를 모았던 우에다 신의 컴뱃바이블 시리즈의 제3탄은 특수작전부대편이다. 정규전이 아닌 특수전으로 비정규전, 치안유지, 요인경호, 대테러 전투의 내용을 다룬다.
전편에 등장했던 호랑이 교관 폴리와 샌디 상병이 이번에도 다시 등장, 어려운 특수작전부대에 관련된 개념과 용어들을 재미있게 풀어주며, 델타포스 출신의 몰리 상사가 초빙되어 전문가로서 진행을 돕는다. 한국에서 컴뱃바이블이 출간된지 20년만에 나오는 후속작인만큼 많은 밀리터리 팬들의 기대를 부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에다 신, 모리 모토사다 저│홍희범 역│216쪽│가격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