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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다양한 시간선(時間線)위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보이 밋 걸(Boy Meet Girl) 일곱 편

  • 후루하시 히데유키

  • 7,000원

[책소개]

후루하시 히데유키 소설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다양한 시간선 위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보이 밋 걸 일곱 편을 담은 책이다. 어렸을 때의 소꿉친구 여자아이가 ‘저는 수십 기가 톤의 폭탄이에요. 그리고 하루 빨리 터지고 싶어요(!)’라는 고백과 함께 찾아오는 ‘어느 날, 폭탄이 떨여저서’를 비롯하여 몸은 그대로 이면서 정시만 다섯 살로 돌아가버린 여자친구 이야기를 담은 소설 ‘커저라 얍’ 등을 수록했다.

[저자소개]

저자 : 후루하시 히데유키

저자 후루하시 히데유키는 원래는 만화가를 지망했으나 1995년 ‘블랙로드’로 전격 게임 소설 대상(현재의 전격 소설 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며 소설가 데뷔. ‘블랙로드’, ‘브래드 자켓’, ‘타츠모리 가정의 식탁’, ‘참마대성 데몬베인’ 등 다수의 작품을 선보였다. 경쾌한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가로 라이트노벨에서는 드물게 단편 작업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만화 스토리, 애니메이션 각본 등의 작업으로도 영역 확장 중.

그림 : 히가 유카리

그린이(표지 일러스트) 히가 유카리는 만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섬세하고 귀여운 디테일과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일품이다.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만화판, ‘제로의 사역마’ 만화판 등의 만화작업과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세계 정복 이야기’ 등의 라이트노벨 삽화 작업을 하였다.

역자 : 문성호

역자 문성호는 게임 기획자이자 번역가. 「그녀를 말로 이기는 건 아마도 무리」, 「데즈카 오사무의 만화 창작법」 등 번역서 다수

[목차]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011
커져라 얍 047
사랑하는 죽은 자의 밤 081
토트, 신이란 말이다 103
출석번호 0번 139
3교시의 마도카 169
옛날에 폭탄이 떨여져서 203

[출판사 서평]

다양한 시간선(時間線)위에서 펼쳐지는 매혹적인 보이 밋 걸(Boy Meet Girl) 일곱 편
* 어렸을 때의 소꿉친구 여자아이가 ‘저는 수십 기가 톤의 폭탄이에요. 그리고 하루 빨리 터지고 싶어요(!)’라는 고백과 함께 찾아온다 *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
* 여자 친구가 몸은 그대로 이면서 갑자기 정신만 열세 살로… 열 살로… 급기야 다섯 살로 돌아가 버렸다. (커져라 얍)
* 옆집 여자아이가 죽었다. 하지만 계속 나의 옆에 있다. (사랑하는 죽은 자의 밤)
* 학교의 이상하게 오래된 도서관. 도서관을 지키는 어린 소녀의 모습을 한 토트 신님. 도서부원들의 일과 중 하나는 어린 신님께 BL 소설을 진상하는 것…… (토트, 신이란 말이다)
* 출석번호 0번, 영혼만으로 존재하는 클래스메이트 히와타리는 매일 다른 급우의 몸에 빙의한다. 어느 날은 남학생, 어느 날은 여학생…. 히와타리가 여학생의 몸에 들어가 나에게 해온 고백은 과연 누구의 마음을 담아낸 것인가. (출석번호 0번)
* 3교시가 되면 교실 창문이 10년 전의 교실과, 그리고 10년 전 그 교실의 내 자리에서 공부했던 여학생과 연결된다. 졸업앨범으로 찾아본 그 여학생은 10년 전의 여름 방학 때 죽었다는데…… (3교시의 마도카)
* 높이 약 5미터, 지름 약 2미터. 시간으로 단절된 영원의 기둥 속에 갇혀 있는 그녀. 60년의 시간을 넘어 영원으로 들어가는 사랑 이야기 (옛날에 폭탄이 떨어져서)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빛나는 라이트노벨 계의 천재작가 후루하시 히데유키가 선보이는 일곱편의 (단편으로 써먹고 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보석 같은 이야기.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 2007년 9위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지난 1년간의 가장 멋진 라이트노벨을 선정하는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このライトノベルがすごい!)’ 2007년 순위에서 9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라이트노벨이 대단하다’는 장편과 단편, 구작과 신작을 가리지 않고 선정하는 순위로 보통 장편 히트작들이 순위를 차지하게 마련인데, 단권 완결의 단편집이 이 순위에 올랐다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후지TV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로 드라마화
또한 표제작인 ‘어느 날 폭탄이 떨어져서’는 일본의 인기 드라마 특선 시리즈인 후지 TV의 기묘한 이야기시리즈로 드라마화 되었다.
라이트노벨의 실사 드라마화는 그 자체로 매우 드문 일인 만큼 이 작품의 독특한 테이스트가 독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

[작가 후기]

오랜만인 분은 오랜만입니다. 그렇지 않은 분은 처음 뵙겠습니다. 매번 이런 말을 합니다만, 후루하시입니다. 이번 책은 『전격hp(電擊hp)』지에 연재되었던 6개의 단편에 새로운 내용을 추가한 단편집입니다. 「‘평범한 남자애’와 ‘신비한 여자애’의 boy meets girl」이라는 큰 틀만 정해 두고, 그 외에는 자유로이 써보자-라는 취향으로, 전반부에는 힘으로 밀어서 각 화의 인상을 다르게 할 수 있는 만큼 다르게 흩어놓았지만, 후반부는 자연스럽게 ‘형태’가 완성되었다는 느낌입니다. 이건 이것 나름대로 흐름으로서는 재미있지만, 다음에 이런 걸 쓸 때는 무대나 인물은 고정해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그 ‘다음’이라는 게 5년 후가 될지 10년 후가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아니, 농담이 아니라, 이런 나이가 되다 보니 ‘10년 후’가 아무렇지도 않게 상상하는 범위 안에 들어오게 되네요. 오히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대학생, 사회인으로 진화하는 걸 옆에서 보고 ‘너희 정말 잘 자랐구나!’하고 이쪽이 경악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실 이번은 바로 그런 부분이 숨겨진 테마였습니다. 각 에피소드의 발상을 요약하자면 ‘보통의 속도로 살아가는 남자아이의 주변을 여자아이들이 추월하거나 눈앞을 스쳐지나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각자 소속된 시간축이 다르다’같은 소리를 하면 왠지 거창한 SF물처럼 보입니다만, 사실은 그렇게 대단한 얘기는 아닙니다. 말하자면 인간은 모두 각자의 시간 속에서 살아간다는 거죠.
이런 건 다들 학교를 다닐 때는 그렇게 확 와닿지는 않을 테지만, 30세 정도가 되어 주변 사람들이 이직하거나, 결혼해서 아이를 낳거나, 아니면 죽거나 한다면 실감할 수 있게 됩니다. 아니 뭐, 최근에 그런 걸 자주 생각하게 되어서 재밌는 것 같아 한 번 써봤습니다, 예. ‘단편’이라는 형식도 꽤 재밌더군요. 무엇보다 분량이 짧아서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하고, 그렇게 됐다’처럼 긴 이야기는 쓸 수가 없으므로, ‘오옷’하고 생각한 장면만 뽑아내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특히 이번처럼 테마 연작일 경우에는, 어―― 그러니까, 눈이 오는 날 뉴스를 보면 “지나가던 사람이 미끄러져 넘어지는 순간.”만 편집해서 계속 보여주거나 하잖아요. 그겁니다 그거. 그런 재미가 있어요. 아,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고요?
음, 당신도 어른이 되면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번 수록 작품을 연재하는 도중에, 미디어웍스 사 인사이동이 있어서 담당 편집자분이 바뀌었습니다. 지난 담당이던 미네 씨는 그럭저럭 7년 정도 신세를 졌던 가장 오래 알고 지낸 편집자였습니다――아니 뭐, 딱히 이걸로 인연이 끊어지거나 그런 건 아닙니다만, 뭐 거리감은 바뀌게 되었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연작 테마에 관련된 소재를 하나 얻은 느낌이네요. 미네 씨 수고하셨습니다. 그 뒤를 이어받으신 새 담당 사토 씨,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일러스트를 담당해 주신 히가 유카리 씨도 감사합니다. 「매번 (수수해 보이는) 신 캐릭터로」라는 주문만 했는데, 혹시 귀찮은 주문이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출판 유통 및 기타 관계자 여러분, 모쪼록 앞으로도 잘 부탁합니다.
물론 독자 여러분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부디 다음 기회에도 인연이 있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2005년 7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