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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렌 1

아이렌 1

죽음을 앞둔 소년과 ‘아이렌’ 아이의 삶과 사랑

  • 다나카 유타카

  • 8,000원

[책소개]

『아이렌(Ai-ren)』제1권. 인류가 천천히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가까운 미래. 우주선 폭발 사고를 겪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타자’와의 융합으로 생명을 건졌지만, 앞으로 1년도 수명이 남지 않은 소년 이쿠루가 있다. 이런 시한부 환자의 정신적 간호를 위해 만든 인조 유전자 인간, ‘아이렌’. 삶의 마지막을 독립해 보내겠다고 결심했지만, 이쿠루 역시 고독한 죽음 앞에 초연할 수 없어 ‘아이렌’을 신청한다. 하지만 이쿠루에게 온 ‘아이렌’은 마치 어린이처럼 천진난만했다. 아이렌은 원래 시한부 환자를 돌보는 존재지만, 오히려 이쿠루가 돌봐야 하는 셈이 되었다. 하지만 이쿠루는 아이렌의 천진난만함에 위로를 받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저자소개]

저자 : 다나카 유타카

이 책을 구입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이라도 재미있게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제목의 아이렌(愛人)은 중국어로 남편 및 아내, 배우자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어째서 중국어로 썼느냐 물으신다면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만, ‘달링(darling)’이나 ‘아무르(amour)’ 혹은 ‘동반자’ 같은 단어로는 조금 모자라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아이렌은 어감이 무척 부드럽고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일본어로 읽으면 ‘아이진’이 되므로 어쩐지 부정적인 뉘앙스가 느껴지기도 합니다만, 이것도 이야기 안의 설정이라고 보면 딱 들어맞습니다. 억지를 부리자면 ‘사람을 사랑한다’는 의미로 못 읽을 것도 없지요.

아이렌[AI-REN]은 제가 처음으로 연재한 작품입니다. 첫 장편입니다. 저는 사실 장편 만화를 그리는 방법을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세등등하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장 커다란, 가장 난이도 높은 소재를 들고 나와 버렸습니다.

이것이 인생입니다!!

그건 그렇고 제대로 끝낼 수 있으려나요? 일단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이쿠루 군이 무엇을 선택할지, 이런 것들은 정해 놓았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원고를 진행해 나가는 가운데, 머릿속으로만 그리고 있었던 모습과는 점점 바뀌어 갑니다. 상당히 도전적인 일입니다.

언제나 편지 등으로 격려해 주시는 여러분. 정말로 무척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관계자분들, 언제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열심히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아이렌[AI-REN]은 조금 더 이어집니다.

그러면 훗날에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 건강하시길!!

[목차]

#1 어느 봄날에 너와 돌아오다 4
#1.5 잘 지내 보자 13
#2 같이 밥 먹자 21
#3 AGH-RMS 아이 29
#4 Living with Ghosts ~사람의 추모~ 35
#5 100만 년의 피크닉 45
#6 선생님과 나 53
#7 아이의 그림일기 1 ~즐거운 매일~ 59
#8 첫사랑 63
# 초판 작가 후기 65
# 다나카 유타카 롱 인터뷰(1) 75

[출판사 서평]

사랑의 애틋함과 달달함을 다루는 거장의 첫 장편작
연인들의 달콤한 사랑과 행복을 미려한 그림체로 선보여 ‘첫사랑의 거장’이라 불리는 작가 다나카 유타카. 상업지라는 장르 특성상 단편 위주로 활동하던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여 돌풍을 일으킨 기념비적인 장편작이자 첫 청년지 작품이 ‘아이렌 [Ai-ren]’이다.

죽음을 앞둔 소년과 ‘아이렌’ 아이의 삶과 사랑
인류가 천천히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가까운 미래. 우주선 폭발 사고를 겪고 정체를 알 수 없는 ‘타자’와의 융합으로 생명을 건졌지만, 앞으로 1년도 수명이 남지 않은 소년 이쿠루가 있다. 이런 시한부 환자의 정신적 간호를 위해 만든 인조 유전자 인간, ‘아이렌’. 삶의 마지막을 독립해 보내겠다고 결심했지만, 이쿠루 역시 고독한 죽음 앞에 초연할 수 없어 ‘아이렌’을 신청한다.
하지만 이쿠루에게 온 ‘아이렌’은 마치 어린이처럼 천진난만했다. 아이렌은 원래 시한부 환자를 돌보는 존재지만, 오히려 이쿠루가 돌봐야 하는 셈이 되었다. 하지만 이쿠루는 아이렌의 천진난만함에 위로를 받고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며 ‘아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담담하면서도 따뜻한 나날을 보내는 이쿠루와 아이를 시설에 있던 시절에 초빙되었던 ‘선생님’ 하루카가 찾아온다. 아이와 지내는 이쿠루를 본 하루카는 이쿠루를 걱정하며 ‘아이렌’의 진실, 즉 ‘아이렌’은 불법적으로 만들어 어두운 일에 쓰이던 인간이며 재조정을 통해 시한부 환자의 간호에 동원되지만 남은 삶이 매우 짧아서 어쩌면 이쿠루보다도 먼저 수명을 다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쿠루는 자신의 여생 동안 아이를 사랑하고 지키며 기억해 주겠다고 결심한다.

애장판 발간에 부친 작가 특별 인터뷰 1권 수록
연재를 시작한 1999년의 담당 편집자와 작가를 초청하여 작품의 기획과 구상, 연재 과정과 작업의 소회를 그 당시 실제 사용했던 러프 스케치 및 기획 노트와 함께 수록했다. 연재를 마친 뒤 탈진하여 1년의 휴식기를 가졌을 정도로 다나카 유타카가 온 힘을 쏟은 역작인 아이렌을 작업하며 작가와 편집자가 무엇을 핵심 메시지로 삼고 독자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었는지, 또한 작업 중의 감회가 어떠했는지를 엿볼 수 있다.

- 일본 아마존 독자 서평 -
모순과도 같은 내용입니다. 읽는 제가 오그라들 정도로 행복에 겨운 커플의 그림이 매 페이지를 채우고 있습니다만, 동시에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게 합니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눈이 부어오릅니다. 이렇게나 행복한 커플이 나오는데도.

세 번 정도 읽고 난 후에야 이 책의 내용이 ‘성장의 사이클’을 그리고 있다고 납득했습니다. 죽음이 두려워 자신의 불행을 저주하고, 나아가 세상을 저주하던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을 얻고 생명의 즐거움을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언제까지나 이들이 세상의 풍파를 비껴 나갈 수는 없는 법. 그래도 그는 지금까지 살아 온 의미가 있는, 존엄이 가득한 죽음을 맞고 다시금 생명은 피어납니다.
이 모든 것은 ‘아이’가 없이는 불가능하죠. 주인공 커플은 서로에게 ‘연인’의 역할을 합니다. 처음에는 이쿠루가 아이를 돌보고 성장시키지만 나중에는 아이가 이쿠루를 사람으로서 성장시키고, 이로서 ‘돌보는 존재’이며 ‘연인’으로서의 역할을 완수하죠. 매우 잘 짜이고 깊이가 있는 내용입니다.

저는 아직도 1권을 종종 손에 들곤 합니다. 중간에 쓸데없는 부분을 클로즈업했다던지, ‘타자’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사신’의 존재는 대체 무엇이었나 같은 부분들이 신경이 쓰이기도 하지만 두 번 세 번 읽다 보면 아무래도 좋다는 느낌이 들어요. 반드시 전권을 다 읽고 몇 년간 메말랐던 당신의 눈물샘을 적셔 보세요.

- 등장인물 -

요시즈미 이쿠루(吉住生)
달의 연구소에서 태어났다. 지구로 귀환하던 도중 벌어진 우주선 사고의 기적적인 생존자로, 신체의 절반을 잃었지만 ‘타자(他者)’와의 융합에 의해 잃어버린 신체를 수복했다. 그러나 그 반동으로 시한부 생명이 된다. 현재 약 16세 정도.

아이
시한부 환자의 정신적 간호를 위해 제공되는 인조 유전자 인간 ‘아이렌’이다. 원래대로라면 제대로 된 성인으로서의 자아를 갖지만, 활성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초등학생 수준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 외견상 사춘기에 접어든 10대 중반 소녀의 모습이다.

나기 하루카
유전자 개량으로 뛰어난 미모와 지능, 더불어 사람에 비해 매우 긴 생명을 갖는 존재인 스익스(Sixes)이다. 연구소에서 반쯤 실험동물 취급을 받던 이쿠루에게 삶에의 의미와 의지를 가르쳤으며, 버림받은 아이들을 돌보는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키리토
분쟁으로 얼룩진 지구에 홀연히 ‘용’이라 불리는 우주선을 타고 남극에 내려와 전쟁을 종식시킨 ‘HITO’의 대표. 그 역시도 스익스로 보이지만 정확한 정체와 목적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