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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배고픈 소녀와 흉터투성이 소년

매우 배고픈 소녀와 흉터투성이 소년

  • 최승선

  • 18,000원

[책소개]

전통적인 그림책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말풍선과 만화칸 등의 만화문법도 수용하고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작가는 오랜 기간 이 책을 만들면서, 형식적인 면에서 더 본질적인 그래픽 스토리텔링 작업을 위해, 글과 그림이 더 가까웠던 시기의 작품들을 의식하며 책을 완성했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인 소녀와 소년은 결핍을 갖고 있다. 손에 커다란 입이 달린 소녀는 언제나 배고프지만 아무리 먹어도 그 허기를 채울 수 없다. 온몸에 흉터가 있는 소년은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아무도 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거대한 미래적 도시에서 떠돌던 두 존재는 우연적으로 혹은 필연적으로 만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충만감을 나눈다. 하지만…

책에는 앞과 뒤가 없다. 책의 양쪽 면에는 단지 ‘시작’이 있을 뿐이다. 즉, 양쪽 면에서 각각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하며 중간에서 두 이야기는 조우한다. 또한 이 부분은 14페이지로 이뤄진 하나의 이미지로 펼쳐진다.

[저자소개]

저자 : 최승선
저자 최승선은 3D CG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연출과 시나리오 작업을 해왔다. 현재 만화, 애니메이션, 그래픽아트, 미디어아트 작업을 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소년, 외계인 만나다》가 있다.

[출판사 서평]

그렇다고 이 작품만 작업한 건 아니지만,
총 13년의 작업 기간!
그래픽노블이자 만화이자 동화이자 일러스트이자 파인아트 같은 작품!
혹은 만화도 동화도 일러스트도 파인아트도 아닌 특별한 그래픽노블!

이 책, 정체가 뭐지?
《매우 배고픈 소녀와 흉터투성이 소년》은 전통적인 그림책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말풍선과 만화칸 등의 만화문법도 수용하고 있는 그래픽노블이다. 작가는 오랜 기간 이 책을 만들면서, 형식적인 면에서 더 본질적인 그래픽 스토리텔링 작업을 위해, 글과 그림이 더 가까웠던 시기의 작품들을 의식하며 책을 완성했다.

소녀, 소년을 만나다!
《매우 배고픈 소녀와 흉터투성이 소년》은 결핍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의 두 주인공인 소녀와 소년은 결핍을 갖고 있다. 손에 커다란 입이 달린 소녀는 언제나 배고프지만 아무리 먹어도 그 허기를 채울 수 없다. 온몸에 흉터가 있는 소년은 친구를 사귀고 싶지만 아무도 그에게 다가가지 않는다. 거대한 미래적 도시에서 떠돌던 두 존재는 우연적으로 혹은 필연적으로 만난다. 그리고 둘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충만감을 나눈다. 하지만…

세밀화 같은 그래픽노블
이 작품은 스타일에 있어서, 흑백의 선과 면을 이용해 복잡하고 혼란스런 도시의 모습을 만화경처럼 창조했다. 도시의 세부적인 부분들과 그 안을 가득 채운 사람과 사물들의 표정 하나하나를 만화적인 선으로 치밀하고 꼼꼼하게 묘사했다. 이것은 화면 구석에 있는 아주 작은 ‘것’ 조차도 누군가에는 가치가 있는 소중한 존재여야 한다는 배려이자 세밀화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자하는 의도이다. 세밀한 펜선과 흑색, 회색 그리고 하얀 여백만으로 자아내는 공간감과 장마다 가득 찬 구성이 주제와 묘하게 어우러진다.

‘시작’만이 있다. 어떤 시작인가는 독자의 몫
《매우 배고픈 소녀와 흉터투성이 소년》에는 흥미로운 요소들이 있다. 책에는 앞과 뒤가 없다. 책의 양쪽 면에는 단지 ‘시작’이 있을 뿐이다. 즉, 양쪽 면에서 각각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시작하며 중간에서 두 이야기는 조우한다. 또한 이 부분은 14페이지로 이뤄진 하나의 이미지로 펼쳐진다.

외로움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
책 속에는 세밀하게 묘사된 수많은 인간들과 로봇들과 동물들과 외계인들과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하다. 하지만 이런 아이디어와 시도 중에서 무엇보다도 작가가 표현하고자 했던 것은 ‘외로움과 소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극단적으로 거대하고 복잡한 자본주의적 도시에서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고 그저 살아가는 외로운 존재들이 소통에 의해 치유되는 과정을 글과 그림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그래픽노블로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