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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비틀즈

다섯 번째 비틀즈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이야기

  • 비벡 J. 티워리 / 앤드류 C. 로빈슨

  • 12,800원

[책소개]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 브라이언 엡스타인.

비벡 J. 티워리, 앤드류 C. 로빈슨 만화 『다섯 번째 비틀즈』. 당대 대중문화의 아이콘이었던 비틀즈에 가려져있던 그들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실화를 다룬 그래픽노블이다. 뛰어난 선견지명으로 비틀즈를 발굴하고 대중음악산업의 새로운 질서를 만든 브라이언. 이 책은 실존 인물들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만화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환상적인 색채로 비틀즈를 그려냈다. 현실적이면서도 꿈과 같은 그의 생을 군더더기 없이 개성적인 그림체로 빠르게 전개해 그 시대의 비틀즈 열풍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한다.

1961년, 리버풀의 유명한 넴스 레코드의 사장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브라이언이 ‘캐번(CAVERN)’이라는 지하클럽에서 로큰롤을 연주하던 한 무명그룹을 만나게 된다. 한눈에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 본 그는 그들을 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매니저를 제안한다. 그 그룹의 이름은 바로 비틀즈다. 그렇게 세상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되는데….

[저자소개]

비벡 J. 티워리

저자 : 비벡 J. 티워리
저자 비벡 J. 티워리(VIVEK J. TIWARY)은 어렸을 때 부모님과 포비든 플래닛(FORBIDDEN PLANET)에 가서 만화책 선반을 훑어보거나, 집에서 부모님이 갖고 계시던 비틀즈 음반을 듣곤 했다. 이후 성인이 되어 연극, 영화, 텔레비전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그룹 그린 데이(GREEN DAY)의 「아메리칸 이디엇(AMERICANIDIOT)」, 「아담스 패밀리(THE ADDAMS FAMILY)」, 「태양 아래 건포도(A RAISIN IN THE SUN)」와 같은 대표작과 함께 수상 경력을 쌓았다. 「다섯 번째 비틀즈: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이야기」는 비벡이 쓴 첫 번째 책이다. 최근 그는 이 책의 영화각색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멋진 아내 트레이시(TRACY)와 사랑스러운 두 자녀 카비(KAVI)와 난디니(NANDINI), 그리고 수키(SUKHI)라는 이름을 가진 혈기 넘치는 파피용과 함께 뉴욕에서 살고 있다. 그의 소식은 TIWARYENT.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역자 : 김두완
역자 김두완은 고려대학교 불어불문학과,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서 공부했다. 『IZM』 『핫트랙스』 『비굿』 등 대중음악전문매체에서 글을 썼고, 짬짬이 음반 해설지도 썼다. 번역서로 『폴 매카트니: 비틀즈 이후, 홀로 써내려간 신화』(공역)가 있다.

그림 : 앤드류 C. 로빈슨
그린이 앤드류 C. 로빈슨(ANDREW C. ROBINSON)은 미국 플로리다의 가족농에서 성장한 앤드류는 어려서부터 프랭크 프라제타(FRANK FRAZETTA), 월트 시몬슨(WALT SIMONSON)과 같은 아티스트에 심취하거나 자신의 형인 로비(ROBY)의 영향을 받으며 공상을 즐기곤 했다. 사바나미술대학(SAVANNAH COLLEGE OFART AND DESIGN)에서 학업을 마치기 전에 처음으로 만화전문업계에서 일을 시작한 뒤, 「다크 호스 프레젠츠(DARK HORSE PRESENTS)」의 단편을 그리면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그림은 모든 메이저 만화출판사를 통해 출판되었고, 「킹 코난(KING CONAN)」, 「디텍티브 코믹스: 배트맨(DETECTIVECOMICS: BATMAN)」, 「호크맨(HAWKMAN)」, 「스타맨(STARMAN)」, 「액션 코믹: 슈퍼맨(ACTIONCOMICS: SUPERMAN)」, 「아이언맨(IRON MAN)」, 「엑스맨(X-MAN)」,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JUSTICE SOCIETY OF AMERICA)」와 같은 수많은 작품들의 표지를 멋지게 장식했다. 작가이자 크리에이터이기도 한 앤드류는 최근 자신이 직접 고안한 「더스티 스타(DUSTY STAR)」를 작업하고 있다.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앨터디너에서 사랑하는 아내 레아(LEAH)와 딸 엘라(ELLA)와 함께 살고 있다.NEXTEXITCOMICS.COM에서 그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출판사 서평]

“비틀즈의 다섯 번째 멤버가 있었다면, 그건 브라이언이다.”
―1999년, 폴 매카트니

1961년, 리버풀의 유명한 넴스 레코드의 사장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공연 중인 한 그룹을 만나게 된다. 한눈에 그들의 가능성을 알아 본 그는 그들을 스타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말하며 매니저를 제안한다. 그 그룹의 이름은 바로 비틀즈다. 그렇게 세상은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한다.
「다섯 번째 비틀즈」는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비틀즈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실화를 다룬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뛰어난 선견지명으로 비틀즈를 발굴하고 관리해 전례 없던 세계적인 스타덤으로 이끌었을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대중음악산업의 새로운 질서를 만들었다.
뛰어난 사업 수완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정에 힘입어 비틀즈는 영국 최고의 그룹이 되지만, 브라이언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진출을 계획한다. 화려한 조명 아래의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장벽은 높았으나, 마침내 브라이언은 모든 방법을 동원해 비틀즈를 미국 뿐 아닌 세계적인 스타로 만드는 데 일조한다.
“브라이언이 ‘캐번(Cavern)’이라는 지하클럽에서 로큰롤을 연주하던 한 무명그룹을 세계 최고의 그룹으로 만드는 과정을 나는 직접 목격했다. 간단히 말해 브라이언이 없었다면, 비틀즈는 재능에 상관없이 리버풀을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다.” 서문을 쓴 빌리 제이 크레이머(Billy J. Kramer)의 말처럼 이 책은 비틀즈가 어떻게 전설이 되었는가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성공으로 이끈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그 신화 너머의 울림을 전달한다.

“그때 우리에게 문제가 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음악 말고도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없었고, 그래서 두려웠다.
(브라이언이 죽었을 때) ‘젠장, 우린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
―1970년, 존 레논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다섯 번째 비틀’로 자주 회자되며, 많은 사람들은 비틀즈의 구심적 역할이었던 그의 죽음을 비틀즈 해체의 원인으로 꼽기도 한다. 이 책은 조명 위에서 스타성을 한껏 휘날렸던 당대 최고 대중문화 아이콘의 미처 알려지지 않은 무대 뒤를 보여준다. 시작부터 우리는 아직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그 자체로도 매력이 넘치는 비틀즈의 데뷔 시절을 살펴볼 수 있고, 점점 더 이야기가 진행되어 높은 곳에 설수록 달라질 수밖에 없는 스타들의 삶과 그들을 그 자리에 올려놓기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해야 하는 이들의 숨겨진 말을 들을 수 있다.
‘무명이고, 혈기왕성하고, 뭔가를 굉장히 이루고 싶어 하잖아요. 감히 표현하기 힘든 뻔함이랄까. …내가 도우면 이 친구들은 스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라는 브라이언의 예언처럼 비틀즈는 이 새로운 매니저를 만나면서 스타일에 큰 변화를 겪게 된다. 담배와 술을 금지하고 세련된 맞춤 양복을 선사하며 시대에 앞서 스타를 ‘창조해’ 나가는 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그 시대의 비틀즈 열풍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듯하다.
그러나 이 화려한 성공 후에는 예상치 못한 비극이 숨어 있었다. 극단적인 아웃사이더이기도 했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자신이 속할 수 있는 곳을 찾아 끊임없이 헤맸다. 그는 비틀즈가 만든 사랑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너무 외롭게 숨을 거뒀다. 이는 원대한 야망과 끝없이 이어진 잔혹한 고투 속에서 자신을 소모한 결과였다. 아픔과 희망을 동시에 전하는 「다섯 번째 비틀즈」는 비틀즈의 역사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중요한 이야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자신의 꿈을 믿는 모든 이에게 영감을 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다.

“역사보다 신화가 기억에 더 잘 남잖아요!
그래서 진실을 얘기하는 대신에 전설을 만들어봤어요.”

「다섯 번째 비틀즈」는 이미 잘 알려진 비틀즈의 성공신화를 군더더기 없이 개성적인 그림체로 빠르게 전개하며, 그 안의 상징과 은유들은 그래픽 노블만이 표현해 낼 수 있는 독특한 채색으로 묘사된다. 이 멋진 그림들을 위해 일러스트레이터 앤드류 로빈슨(「더스티 스타」 「스타맨」 등)과 만화가 카일 베이커(「내가 토성을 싫어하는 이유」 「플라스틱맨」)가 그림을 맡았다. 이들은 실존 인물의 특징을 잘 살리면서도 만화적 상상력을 유감없이 발휘하여 환상적인 색채로 비틀즈를 그려내고 있다.
이 현실적이면서도 꿈과 같은 성공과 좌절의 스토리를 엮어낸 이는 프로듀서 비벡 티워리(「아메리칸 이디엇」 「아담스 패밀리」 등)로, 그가 쓴 대사와 독백들은 지면 곳곳에 섬세하게 배치되어 마치 한 편의 노래와도 같이 들린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이 없었다면, 확언컨대 비틀즈도 없었을 것이다.”

‘그가 쓴 시는 여러 난관을 극복하기 위한 고군분투를 담은 가슴 아픈 휴먼스토리다. 경이적인 성공을 이끈 원대한 야망의 이야기, 중요한 것은 뒷전에 두고 너무 많은 것을 서둘러 얻고자 한 욕망의 이야기, 소속감을 갈망한 아웃사이더의 이야기, 승리와 비극의 이야기, 꿈, 희망, 음악으로 가득 찬 이야기… 그리고 나의 인생을 바꾼 이야기다.’
비벡 티워리가 자신의 첫 번째 책인 「다섯 번째 비틀즈」의 후기에 남긴 바와 같이 이 이야기는 궁극적으로 한 남자에게 닥친 작은 비극으로, 혹은 은유로 빚어진 보편적인 비극으로도 볼 수 있다.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정당하게 얻은 자신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압박감을 못 이겨 고통 속으로 자신을 밀어 넣는다. 특히 그 당시 영국에서 ‘불법’이었던 ‘개인적 취향’은 그를 점점 더 압박하고, 그는 환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길을 잃는다. 한 시대를 만들어낸 남자가 오히려 시대에 짓눌리게 되는 이 은유의 동화는 현대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익숙해진 우리에게도 충분히 통용될 수 있는 가치를 지니고 있다.
Love Me Do」, 「Can’t Buy Me Love」, 「Lovely Rita」, 「She Loves You」… 노래들을 통해 비틀즈는 이 세상에 사랑을 가져다주었고, 이 책의 주인공인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우리에게 비틀즈를 만들어 주었다. 「다섯 번째 비틀즈」는 비틀즈의 시작과 끝을 이끌었던 한 남자의 업적을 되새겨볼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