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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선생의 현명해(소설편)

곰선생의 현명해(소설편)

청소년을 위한,현대문학 명작 해제,소설편

  • 이정호

  • 13,500원

[책소개]

‘고만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고전소설의 재미를 소개했다면 ‘현명해’는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한 번 더 찾아 읽고 싶게 만드는 현대소설의 숨은 매력을 보여준다. 첵에는 위대한 예술을 위해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광염소나타], 개인의 평범한 일상의 의식의 흐름을 살피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전후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인 [오발탄]과 [광장], 1980년대의 산업화된 도시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그린 [원미동 시인] 등이 수록되어 있다.

[저자소개]

저자 : 이정호
저자 이정호는 성균관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만화가를 희망했다. 오랜 시간 학원 강의와 만화가 활동 병행한 작가이자, 선생님이다.성인 순정 만화 ‘나인’으로 상업만화잡지 데뷔했고 언더그라운드 만화잡지 ‘핫툰’에서 활동했으며, 애니메이션 센터 사전 제작 지원 공모 우수상을 받았다. 현재 학원 강사로 재직하며 국어 수업과 만화의 교집합 찾기에 골몰 중이다.

그림 : 김경호
저자 김경호는 성균관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고 만화가를 희망해 만화기자로 시작했으며 기존 상업화된 만화와는 다른 만화를 창작하며 작품 활동을 해왔다. 1992년 시사만평 주간만화로 데뷔했으며, B급 상영관(나인, 1998)/ 돌아온 조단(초록배매직스, 2000)/스포툰(스포츠서울, 2001)/바람난 파이터(경향신문 만화섹션 펀, 2004) /곰선생의 고만해(길찾기, 2006) /귀신장군 무동이(길찾기, 2008) 등의 작품이 있다.

[목차]

김동인|감자09
광염소나타 19
이효석|메밀꽃 필 무렵 29
현진건|운수좋은날39
할머니의 죽음 49
이광수|무정 59
염상섭|만세전71
두 파산 81
이태준|돌다리 91
최서해|탈출 101
박태원|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109
김유정|만무방119
동백꽃 129
김동리|무녀도139
역마 151
채만식|치숙163
논이야기 173
황순원|목넘이 마을의 개183
독 짓는 늙은이 193
손창섭|비오는 날 203
이범선|오발탄 215
최인훈|광장 227
윤흥길|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239
김승옥|서울 1964년 겨울 251
양귀자|원미동 시인 261

[출판사 서평]

고전이 재밌어졌다. 현대 문학도 시작해볼까?
현대 사회는 문학 작품의 감상을 위해 굳이 책을 읽지 않아도 되는 시대이다. 특히 빠른 속도로 발달된 인터넷 기술 덕분에 검색어 입력과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더 쉽게 문학 작품을 찾고 그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작품의 전체 내용은 물론 구절의 해석, 단어의 의미, 주제와 제재까지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정보들은 이미 넘치고 있다. 이처럼 작품을 접할 수 있는 방법과 계기가 전보다 훨씬 쉽고 다양해졌지만 작품 읽기를 어려워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많다.
도서출판 길찾기가 이런 독자들을 유쾌하고 재치 있게 고전의 세계로 안내했던 ‘고만해’에 이어 ‘현명해(현대문학 명랑 해제)를 출간했다. ‘고만해’가 미처 깨닫지 못한 고전소설의 재미를 소개했다면 ‘현명해’는 이미 알고 있더라도 한 번 더 찾아 읽고 싶게 만드는 현대소설의 숨은 매력을 보여준다.

어려운 한문도, 처음 보는 단어도 없지만 현대 소설은 어렵다!
대부분 고전소설의 주인공과 이야기 전개는 평면적이다. 전형적인 착한 인물과 기승전결이 뚜렷한 전개 방식, 선악이 대비되는 구조가 보통이다. 그러나 현대 소설은 다르다. 한자나 생소한 단어는 없지만 다양한 시각과 입장을 담고 있는 작품이 많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현명해’에 등장하는 작품을 봐도 알 수 있다. 위대한 예술을 위해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광염소나타], 개인의 평범한 일상의 의식의 흐름을 살피는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전후 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인 [오발탄]과 [광장], 1980년대의 산업화된 도시를 살아가는 소시민의 삶을 그린 [원미동 시인]까지 100년이 채 안 되는 시간이지만 새로운 주제와 인물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등장했다.
이 책은 이렇듯 어렵고 복잡한 현대 소설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게 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일단은 선 굵고 간결한 그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친절하고 솔직하면서도 담백한 문체는 마치 누군가 옆에 앉아 책장을 같이 넘겨가며 조근조근 이야기하는 듯하다. 작품이 주는 여러 가지 의미나 해석을 염두에 둔 글은 읽는 이를 자연스럽게 이끌 뿐만 아니라, 만화가 놓쳤을지 모르는 부분을 각 편마다 보완하는 섬세함도 눈에 띈다. 뿐만 아니라 같이 읽으면 좋은 작품을 각 편의 마무리마다 배치하여 ‘현명해’ 한 권으로도 많은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문학 작품의 가치에 눈을 뜨다
대한민국의 학생들은 교과서의 제재에서, 참고서의 수많은 문제에서 본격적으로 현대 소설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작품의 주제와 소재, 등장인물의 성격을 파악하기 위해 제재를 읽고, 작가의 의도를 파악하는 감상 방법을 배운다. 문학은 이렇게 작품을 분해하고 재조립하는 과정 이전에 읽기 자체에 재미를 느낄 때 진짜 감상을 할 수 있다. 세상에는 다양한 작품이 있음을 알고,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 것이 우선이다. 소설을 읽다가 재미있는 작품을 우연히 발견한다면 마치 죽이 잘 맞는 친구를 만났을 때의 기쁨과 같지 않을까? [현명해]는 현대 소설에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작품의 가치를 읽는 이가 스스로 깨닫도록 도와주는 지침이 될 것이다.